해외투자수지 적자

섬유류 매년 2억弗 이상

2007-05-10     우철훈
최근 5년간 섬유·직물업 해외투자수지가 12억34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섬유·직물·의류 부문은 해외투자가 13억400만 달러에 달했으나 최근 5년간 외국인직접투자는 7000만 달러에 그쳤기 때문. 섬유·직물·의류 해외투자수지는 매년 2억 달러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국내 산업여건 악화로 중국·베트남·홍콩 등의 개발도산국에 섬유·직물·의류 등의 생산공장이 해외로 이전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1~2005년 까지 5년간 외국인직접투자는 327억1000만 달러, 우리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252억4000천만 달러에 달해 해외수지가 74억7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에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201억 달러, 우리의 해외직접투자는 86억4천만 달러로 해외투자수지가 114억6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중 금융·보험 분야 흑자가 104억2000만 달러를 기록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도·소매업은 18억5000만 달러 적자였다. 제조업은 외국인 직접투자가 119억8000만 달러, 우리의 해외직접투자가 147억 달러로 해외투자수지가 27억2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제조업 해외투자수지 적자는 섬유·직물·의류 적자가 전체의 45.4%를 차지했다. 섬유·직물·의류 등의 제조업의 해외투자수지는 국내 산업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적자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