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중국시장 군침

국내 포화상태·중고가 중심 해외진출 잰걸음

2007-05-17     김세훈

여성복 업체들의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국내 여성복시장이 포화상태를 이루자 업체들의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아웃소싱만을 전개하던 저가 브랜드도 해외 시장의 마진이 높아지자 진출에 대한 활로를 적극 모색하고 있으며 중가 브랜드도 가격 선을 상향 조정한 해외 진출을 노리고 있다.
중가브랜드의 가격 조정은 해외 아시아 시장의 환율, 관세 등의 비용을 제외하고 나면 실제 이익은 얼마 남지 않게 때문에 기존의 가격을 높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또 고가 브랜드는 한류열풍과 맞물려 브랜드의 이미지를 크게 부곽 시키고 있다.


한섬의 경우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 하며 여성복 남성복 시장을 주도해 나갈 방침이다.
국내 중고가 브랜드의 이 같은 해외진출은 국내 브랜드의 제품 우수성과 물량 회전력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외진출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어 업체들의 발걸음에 제동을 걸고 있다.
중국의 경우 A급 매장을 확보하려는 국내 기업과 유럽 명품 브랜드를 입점 시키려는 유통 관계자간 마찰이 불거지고 있으며 중심상권의 매장을 주지 않으려는 텃새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중국 기업의 이런 행동은 예전 아웃소싱만을 전개하던 국내 기업이 본격적으로 중국시장으로 진출하자 중국 시장 마켓쉐어 확보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끼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내수시장이 포화상태를 이루고 해외로 점차 눈을 돌리고 있는 지금, 중국 시장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진출 움직임과 중국 유통 관계자들 간의 의견은 점차 커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