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닐라비, 對中 사업 전략 수정
F&F, 中 인력세팅 난제…라이센스로 전환
2007-05-17 정선효
에프앤에프(대표 김창수)의 ‘바닐라비’가 중국 사업의 정책 노선을 일부 수정한다.
중국 직진출로 시장을 공략하던 전략에서 라이센스 사업으로 방향을 선회키로 한 것.
'바닐라비'는 지난해 9월 중국에 직진출해 올 3월 대련에 현지 지사를 별도설립하는 등 해외비즈니스를 적극 시도했다.
현재 중국 소고ㆍ심천ㆍ대련 3개점에서 ‘바닐라비’를 전개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직진출보다는 브랜드를 라이센스화로 전환하는 데 내부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바닐라비'를 총괄하고 있는 김홍선 이사는 "작년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가운데 올해 본격적으로 목표를 가속화하기 위해 직진출보다는 라이센스 사업을 하는 방안으로 전략을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국 사업을 중단한 것이 아니라 빠른 시간내에 사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브랜드를 라이센스화하는 방안으로 접근키로 한 것 일뿐"이라며 "현지인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세팅이 가장 큰 난제로 작용한 것이 전략을 바꾼 가장 큰 계기가 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향후 중국 내에서의 '바닐라비' 인지도를 발판삼아 그동안의 라이센스 사업노하우를 살려 적합한 협력사를 찾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