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街] 천안지역 패션산업 활성화 신호탄

중부권 최대쇼핑몰 ‘폭스21’ 탄생

2007-06-03     우철훈

중부권 패션 허브기능을 담당하는 쇼핑몰이 천안에 오픈한다. 천안의 명동 신부동에 6월

9일 오픈하는 ‘폭스21몰’은 귀금속 상가였던 ‘폭스 캐럿 21’을 리뉴얼해 패션 전문 쇼핑몰로 재탄생하게 된다.


‘폭스21몰’은 천안지역의 A급 입지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로 천안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1~3층은 멀티 패션몰과 스타샵이 4층에는 명품 아울렛이 입점하고 명품 아울렛은 직수입 판매를 하게 된다. 5층 이상의 상층부에는 헤어샵·피트니스 센터·웨딩홀과 직영 운영하는 뷔페 등 편의시설이 입점한다.


‘폭스21몰’은 천안 지역에 동대문 시스템을 도입하여 중남부권의 도매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폭스21’몰은 직접 생산 공장을 운영하는 동대문 거상 100인을 영입, 동대문 도매 쇼핑몰을 천안으로 옮겨 놓는 것과 같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동대문에서 선보이는 신제품을 천안에서도 동시에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폭스21’ 서우영 부사장은 “밀리오레 등 대형 쇼핑몰이 지방에서 참패하는 과정을 분석하고 연구한 끝에 새로운 시스템의 도입과 MD를 구성하게 됐다”고 밝히고 “주변 상인들을 포용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21몰’은 200여 점포의 MD를 다양하게 구성, 중복상품이 판매되지 않게 해 상품경쟁과 단가저하를 방지하고 디자인과 품질로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또 오너의 재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마케팅과 시설 개선을 약속해 상인들의 신뢰를 얻고 있다.
‘폭스21몰’은 ‘전문상가위원회’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쇼핑몰 발전을 도모한다. ‘전문상가위원회’는 선진 운영관리 시스템을 가동해 ▲층별 매니져를 통한 경영지원 및 컨설팅 ▲상인들을 위한 창업센터▲전문 디스플레이팀 ▲천안지역 최대 스타존 등을 운영하게 된다.
‘폭스21몰’은 의 궁극적인 목표로 “중·남부권 도매상인들을 천안에 결집시켜 물류비를 절약해 보다 경쟁력 있는 상인을 만드는 것”이라고 서 부사장은 밝혔다.
동대문 쇼핑몰의 부진으로 동대문 상인 이탈이 심각한 가운데, 동대문 상인들을 포진시킨 중부권 최대 쇼핑몰 ‘폭스21’의 탄생이 중부권 패션산업 활성화의 신호탄이 될 지 쇼핑몰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