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어린이에게 꿈의 놀이터를”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여성 의원과 의원 및 전.현직 장관 부인들이 직접 모델로 등장하는 북한 어린이 돕기 자선패션쇼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 이광희씨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서 사단법인 한국통일여성협의회(회장 임정순)와 함께 `‘북한 어린이에게 꿈의 놀이터를’이란 제목의 자선 패션쇼를 개최했다.

이날 패션쇼에 이광희씨는 자신의 작품 50여점을 내놓았으며, 한나라당 박찬숙(朴贊淑) 이계경(李啓卿) 등 여성의원을 비롯해 한덕수(韓悳洙) 경제부총리의 부인 최아영 씨, 천정배(千正培) 법무장관 부인 서의숙 씨, 오 명(吳 明) 전 과기부총리 부인 이정희 씨,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 부인 김윤옥 씨 등이 모델로 등장했다.
이광희씨는 “그동안 ‘북한어린이 돕기’라는 테마는 많았으나, 직접적으로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 주겠다는 행사는 없었다”며 행사의 취지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통일 여성협의회측도 “민간차원 지원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던 몇몇 뜻있는 분들이 북측 어린이 놀이 공간이 없는 것을 안타까워 했다”며 “전·현직 국회의원 부인들이 흔쾌히 패션 모델 역할을 맡아줘서 주목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의 입장권 수익금은 모두 통일여성협의회를 통해 금강산 근처인 북한 고성군 온정리에 위치한 초등학교 놀이터 건립에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