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까르푸, 야탑점 낙찰

2007-06-08     우철훈

까르푸 야탑점이 다시 한국까르푸의 품으로 돌아갔다. 한국 까르푸가 까르푸 야탑점 입주 건물 일부 경매에서 롯데쇼핑·신세계·삼성테스코 등을 제치고 야탑점을 낙찰 받았다.
성남지방법원 경매1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까르푸 야탑점 경매입찰 결과, 롯데쇼핑은 1311억원·삼성테스코 1088억원·신세계 930억원을 써내 1466억원을 써낸 한국까르푸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야탑점의 최초감정가는 577억4700만원으로 낙찰가율은 253.87%를 기록했다.


롯데쇼핑은 예상보다 많은 1311억원을 써냈으나 아깝게 탈락했다.
판교 신도시를 포함한 분당 최고 상권을 장악 대형 유통업체의 인수 표적이 되었던 까르푸 야탑점이 한국까르푸에 낙찰되면서 이랜드의 까르푸 인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랜드는 한국까르푸와 32개 전 점포를 인수 조건으로 계약을 맺었지만 알짜점포가 경매에 나오면서 인수가격을 두고 진통이 있었다. 한국까르푸가 야탑점을 낙찰 받으면서 걸림돌이 제거돼 공정위의 허가가 나면 매각이 마무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