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中 브랜드 市況· (6/7~6/9)

2007-06-10     한국섬유신문

남성복- 컬렉션 라인 매출 급신장

남성복 시장에서 트렌드 라인이 돋보인 한 주였다. 헤리스톤은 트렌드 라인 ‘소프트 라인’의 인기가 매출증가로 이어지며 평균 판매 진도율이 다른 라인보다 10%이상 높게 나왔다. 헤리스톤 측은 “캐릭터 성이 강한 디자인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캐릭터 캐주얼 BON 역시 컬렉션 라인의 제품들이 호조를 보였다. BON 측은 “전체 아이템의 30%비중을 차지하는 골드, 도트 컬렉션 라인 제품에 높은 반응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캐주얼 - 핫 섬머 아이템 리오더 판매 총력

캐주얼업계는 핫 섬머 아이템과 여름 아이템의 리오더 분을 발빠르게 입고시키고 때 이른 무더위에 맞춰 여름 아이템 판매에 총력했다.
지난달 20% 상승세로 마감한 브랜드들이 핫 섬머 아이템 판매로 매출 성장을 유지했지만 경기 불황에 따른 소비심리가 다시 냉각상태를 보이며 10%대로 하락했다. 주중 월드컵 개막으로 캐주얼 브랜드들은 월드컵 티셔츠와 액세서리 용품 판매에 마지막 피크를 올렸으며 이달 중순경 여름철 장마에 대비해 여름 아이템의 기획 판매를 확대했다. 반팔티셔츠와 함께 코디되는 데님 반바지와 칠부 카고팬츠가 꾸준히 인기를 얻었으며 데님 미니스커트의 인기가 상승했다.

여성캐주얼 - 캐릭터 강세속 세일준비 돌입

최근 백화점 캐릭터브랜드들이 강세인 가운데 이번 주 들어서도 이들 브랜드들의 선전이 이어졌다. 매출 호조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들은 보브, 에고이스트, 오즈세컨, 모르간 등이며, 여성캐주얼 전체 조닝은 전주에 비해 10~12%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상품과 원피스의 판매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업체들은 9일, 16일, 23일 등에 걸쳐 대대적인 세일에 돌입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한편, 9일 현재 세일에 들어간 브랜드들은 약 2%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캐주얼 - 약보합세 지속…게스 독주

백화점 진캐주얼 브랜드들의 매출이 약·보합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와중에 롯데에서 게스의 매출이 전년대비 25% 성장을 거두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이렇다 할 신규 브랜드의 시장 진출이 없는데다 데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 백화점 MD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바이어들은 현대백화점 ‘데님바’의 순조로운 진행에 관심을 보이며 데님 편집샵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유아복 - 비수기 유아용품으로 공략

6월 여름시즌으로 접어들면서 백화점과 대리점 등 유아복 매출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월드컵 시즌과 여름 무더위가 맞물리면서 유아복을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발걸음은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유아복 업체들은 유아용품에 주력하는 한편 기능성 기획 아이템과 유아 식품 등을 내놓으며 비수기를 나기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잡화 - 화려한 샌들·스니커즈 판매 불티

핫시즌 여성 소비자의 노출이 심해지면서 화려한 샌들 출시가 계속됐다. 샌들 장식에 보석 활용 빈도가 높아져 화려하고 시원한 장식을 사용한 제품이 주를 이뤘다. ‘탠디’는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털을 매치한 슬리퍼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스포츠백 업체들도 속이 비치는 숄더백을 앞 다퉈 출시해 쿨아이템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슈즈의 경우 ‘스니커즈’의 인기가 계속돼 주간 판매에도 1위를 고수했다. ‘쪼리’와 ‘아쿠아슈즈’ 등 여름 아이템은 핫시즌 특수에 서서히 매출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