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月 주요유통업체 매출
대형마트 2.6%·백화점 7.6% ‘상승’
2007-06-21 우철훈
대형마트·백화점 각 3사의 5월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19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5월 주요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2.6% 백화점은 7.6%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예년보다 더워진 날씨에 생활용품이 7.4% 상승,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여름 침구류의 매출이 늘어나 상승폭을 유지했다.
백화점은 명품부문에서 매출강세가 지속되면서 경기둔화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백화점 명품부문 성장률은 20.7%를 기록해 가전제품·가정용품의 6.4%를 크게 앞질렀다. 여성캐주얼은 5.8%성장을 보여 4월 매출보다 0.3% 감소했다. 여성정장은 4월 9.1%보다 무려 3.4% 떨어진 6.5%의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계절의 영향을 받는 정장스타일의 감소와 노출아이템의 단가가 낮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나마 매출 상승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여름시즌상품의 행사를 했기 때문. 여름행사를 실시한 아동·스포츠가 7.8% 남성의류가 6.7%증가했다. 업체관계자에 따르면 “행사라도 해서 이정도 유지가 가능했다. 5·6월 매출은 성장하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