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인력 채용

섬유·의류업계 축소

2007-06-28     이정수

섬유·의류 업계가 하반기 인력채용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실시한 ‘2006년 하반기 500대기업 일자리 기상도’에서 섬유·의류 업종은 전년 동기대비 5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섬유·의류 업종은 마이너스 채용율을 기록한 유통(-32.3%)·서비스(-28.6%) 업종과도 큰 격차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24.9%), 금융·보험(24.4%), 건설(21.7%), 운수(18.4%) 등이 채용을 늘릴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들의 신규 채용규모가 1만 1405명으로 나타나 전년 동기대비 9.7% 감소했다.
응답기업 중 54.5% (242개사)가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25.5%(113개사)로 조사됐다. 또 하반기 채용계획이 미정인 기업도 20.0%(89개사)로 조사돼 하반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기업들이 신규채용을 꺼리는 요인으로는 ‘하반기 이후의 경제상황 불투명’을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