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첫선…두타서 매출 1위

中企 공동브랜드 ‘원네스’ 돌풍

2007-07-01     우철훈

중소기업 10여개가 참여한 패션브랜드 ‘원네스(대표 전만호<사진>)’가 유통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인력·자금 등이 열악한 중·소기업들의 활로를 열기 위해 2004년 만들어진 공동브랜드 ‘원네스’는 두타에 입점해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경쟁력이 떨어지는 중소기업이 모여 부족한 점을 보완해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는 것.


국제패션진흥원장을 겸직하고 있는 전만호 ‘원네스’ 대표는 “자금력·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고품질의 중·소기업 매출 확대를 위해 ‘원네스’ 설립했다”며 “브랜드를 파는 시대에 공동브랜드 사업은 중·소기업 활성화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전 대표는 ‘사단법인 한국공동브랜드 협회(가칭)’를 준비 중이며 초대 회장을 맡게 돼 공동브랜드 사업에 전력투구를 하고 있다.
국내 공동브랜드는 전 품목에서 100여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의류·패션 분야에선 ‘원네스’가 주력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전 대표는 “첫째는 품질이다. 퀼리티가 떨어지는 제품들은 참여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자체공장을 마련해 퀄리티 상승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복을 메인으로 전 복종에 걸쳐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원네스’는 2004년 시작 때 보다 참여업체가 두 배 증가해 산업자원부와 업계의 시선을 끌고 있다.


전 대표는 운영관리에서도 철저한 투명성을 강조했다. 전 대표는 “공동브랜드 사업의 필수항목은 경영의 투명성”이라며 “기업과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원네스’는 소비자의 구매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해 취향에 맞는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유통망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세컨브랜드의 런칭도 준비하고 있다.
전 대표는 “철저한 마케팅전략을 세워 전국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고 백화점 입점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