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코르셋 ‘르페·키스리퍼블릭’

“홈쇼핑 의존도 줄인다”

2007-07-01     신승연

엠코르셋(대표 문영우)이 패션인너웨어 ‘르페’와 ‘키스리퍼블릭’이 홈쇼핑 의존도를 줄이고 온라인 마케팅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엠코르셋은 지난달 CGV, GS이숍 등에서 인터넷 사업을 총괄해 온 윤지운 씨를 온라인 사업 부장 및 전략 기획실장으로 영입하고, 르페몰 리뉴얼을 위한 전담 인원을 구성했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홈페이지 리뉴얼에 돌입한다.
엠코르셋의 이러한 전략 수정은 현재 매출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홈쇼핑 유통이 갈수록 권력화되는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엠코르셋의 관계자는 “홈쇼핑들의 수수료 상승 요구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방송사마다 고른 아이템 편성보다는 분당 효율에 따른 편성에 치우쳐 안정적 시간대 확보가 더욱 어렵다”며 “반품, 재고 부담까지 생각하면 홈쇼핑 의존도를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인터넷 판매 포션이 상대적으로 큰 키스리퍼블릭의 진행 상황을 볼 때 특이한 것, 재미있는 것을 찾는 고객층은 인터넷 쪽에 더 안정적으로 분포된 상황이라 제품구성을 보다 다양화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준다면 판로확보가 용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엠코르셋은 지난달 명동 코오롱 매장에 샵인샵 형태로 르페를 입점시키고 일산 라페스타점을 오픈하는 등 로드샵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엠코르셋은 현재 15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내 매장 40개 오픈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