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이마트, 中 유통공략 가속

2007-07-05     우철훈

신세계이마트가 중국 시장 점령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세계이마트는 지난 달 중국 부동산 개발 1위 기업인 뤼띠(綠地)그룹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뤼띠그룹이 상해와 장쑤(江蘇)성 쿤산(昆山)시에 개발 중인 대규모 복합시설 3곳에 이마트가 입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신세계이마트는 상해와 천진 등 7개 점포와 입점이 결정된 상해·쿤산·천진 6곳 등 13개의 점포를 확보하게 됐다.


신세계이마트는 중국 점포를 빠르게 안정화하기 위해 영업 중인 상해와 천진 7곳 점포의 점장을 중국 현지인으로 교체하는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다.
신세계이마트 관계자는 “중국인 점장은 현지 진출 기업 중 최초로 시도하는 것이며 상품 구성과 마케팅을 중국 현지 사정에 맞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세계이마트는 하반기 중으로 상해에 ‘중국 이마트 유통교육 센터’를 마련해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세계이마트가 매장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국내 경쟁사들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