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One day One Market’]“내옷이 팔렸어요”

학생들 신나는 패션판매에 도전

2007-07-05     유수연

에스모드 서울 2학년생 실전 워크샵 ‘성황’

1일 에스모드 서울의 2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실전 워크샵이 진행됐다.
디자인에 강한 학생들이 직접 기획, 디자인, 제작, 판매하는 행사인만큼, ‘ONE DAY · ONE ITEM'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T셔츠 1만원에 10만원을 채 넘지 않는 아이템 400여점으로 하루 총 매출액 1천 20만원. 카드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92%라는 놀라운 실적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학생들은 총 8주간 디자인부터 패턴, 봉제, 브랜드 네이밍, 가격 책정까지 상품 기획부터 제작,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총 110 명의 학생들이 그룹별로 모던 페미닌, 아방가르드, 미니멀리즘, 그런지 로맨틱 등 서로 다른 컨셉을 정해 총 8개의 브랜드를 런칭하면서 기획에서 판매, 카탈로그도안까지 그야말로 전체적인 프로세스에 도전한 것이다.
이 날 매장을 찾아 학생들의 작품을 직접 구입한 데무의 박춘무 실장은 “기발한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것은 물론, 힘든 과정을 참고 결실을 맺은 모습들이 보기좋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장호순 고문과 롯데 패션관련 바이어들은“학생들의 자유로운 디자인 전개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패션 산업의 미래와 향후 신인디자이너 육성에 대한 화제의 꽃을 피우기도.
‘Masion d’ESMOD’ 의 1일 셀레트샵 사장직을 맡은 2학년 김한술 학생은 “이번 워크샵을 통해 그간 막연하게만 알고 있었던 의류업체 비즈니스에서의 모든 프로세스를 실제로 체험할 수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현장에서 고객이 내가 만든 옷을 사가는 모습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