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中 브랜드 市況· (7/5~7/7)
밝은 컬러 타이 한패 호조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밝은 색상의 아이템을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 앤드류스 타이 매장 관계자는 “이번 주 블루 계통의 시원하고 밝은 컬러 타이가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면서 “더워질수록 가볍고 경쾌한 컬러가 강세를 보인다는 속설이 그대로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전통적으로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핑크빛 타이도 호조를 보였다”며 “무덥고 흐린 날씨가 이어질수록 판매 아이템 컬러는 더욱 밝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바캉스 앞둔 세일로 모처럼 활기
7월초부터 시작된 백화점 세일로 인해 브랜드들의 매출상승세가 이어져 이번주에는 다소 활기를 찾았다. 본격적인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시작된 세일은 마린룩, 원피스, 핫팬츠 등의 판매가 두드러졌으며, 이로 인한 잡화아이템의 판매로 인해 동반상승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한편 가두상권의 경우, 트렌드가 강한 중저가 영캐주얼보다 로맨틱캐주얼 브랜드들이 다소 선전을 보였다.
바캉스 코디룩 매출 기대
반팔 티셔츠, 크롭트팬츠, 롤업데님 반바지 등 여름 바캉스룩 아이템 판매로 지난달 대비 매출은 약성장세를 나타냈다. 또 스니커즈, 모자, 캐주얼백 등 휴양지에 어울릴 수 있는 여름철 잡화가 코디 아이템으로 매출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그러나 장마 시즌에 들어간 날씨영향과 경기 불황에 따라 전년대비 매출 상승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각 백화점 마다 이달 중순까지 이어지는 세일행사로 브랜드들은 절반 가량 남은 세일기간에 매출 성장을 크게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
여름 세일…매출 활성화 견인
비수기 시즌을 맞아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가두점 브랜드들의 매출신장은 두드러졌다. 여름상품 세일에 돌입한 브랜드들은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의 기획을 통해 판매 활성화를 유도, 비수기 공략에 적극 나섰던 것.
저가의 기획 아이템에서부터 기능성 티셔츠, 팬츠까지 고른 판매율을 보였으며 여름 시즌을 공략하기 위해 이색 아이템으로 출시한 원피스, 나시티 등도 활발한 판매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바캉스 제품 장마철 비상
아동복 업체들의 여름 바캉스 제품 판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 바캉스 제품을 내놓은 업체들은 예상보다 일찍 다가온 장마 때문에 판매가 부진하는 한편 재고 물량에 대한 걱정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 장마철이 오래갈 경우 여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간이 짧아지며 곧 시즌 세일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목표 매출을 올리기 힘들 것 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백화점 란제리군 축소 조짐
여름 비수기 백화점 란제리군 매출이 주춤한데 이어 하반기 백화점측의 여성 란제리군 축소 조짐이 나타나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갤러리아가 MD개편에 조닝 이동과 함께 브랜드 축소를 선언한 가운데 현대도 본점 란제리조닝 MD개편에 여성란제리군 보다 남성물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란제리조닝 비중이 작은 신세계는 기존 브랜드 유지에 중심을 두고 있다. 이같은 여성 란제리군의 축소는 마트나 가두점 등 기타 유통의 비중이 커져감에 따라 이들과 차별성을 유지하려는 백화점의 노력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