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W 빅3 백화점 골프 MD개편
대중화 대응 효율위주로
신규브랜드 부재·조닝 축소도 한몫
올 추동 빅3 백화점은 효율 위주의 안정적인 MD 개편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골프 조닝이 축소되고 신규 브랜드가 부재인 상태에서 빅3 백화점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개편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것.
빅3 백화점 담당 바이어는 “경기상황을 고려한 효율 위주의 안정적인 개편”에 입을 모았다.
신세계 골프 담당 바이어 장환 과장은 “골프가 대중화되면서 전문 기능성보다는 대중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며 “대중화에 따라 가격도 점차 하향 조정되고 있어 골프 조닝도 대중적인 성향에 맞춘 브랜드들의 선전이 기대 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시장성과 사업성을 고려해 대중적인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개편을 시도하고 편집매장 활용을 확대하는 등의 차별화를 선보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롯데 골프 바이어 이진우 과장은 “조닝이 축소되고 있으나 오히려 점당 효율은 신장하고 있다”며 “선전이 기대되는 브랜드들을 중심으로 소폭의 개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 골프 담당 바이어 안형준 과장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개편을 진행 할 것”이라며 “본점, 무역점은 특히 고급화를 강조할 계획이며 현대의 강점인 수입브랜드들을 확대, 유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빅3 백화점은 계속되는 조닝 축소에도 불구하고 브랜드들의 매출은 오히려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현 상태를 유지하는 선에서의 조심스런 개편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전문 골퍼인 특정 소비층과 함께 타운캐주얼, 아웃도어 등으로 이탈했던 고객들이 재 유입되고 젊은층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브랜드들의 매출이 신장하고 있다”며 “전문성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중성을 고려한 브랜드들의 움직임도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