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유통街 매출 ‘뚝’ - 의류 브랜드 여름세일 물폭탄

7月 두자릿수 성장 ‘빨간불’

2007-07-19     우철훈

집중호우로 인해 유통업계의 7월 매출이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세일을 한창 진행 중인 백화점 3사와 대형마트는 주말 황금연휴 기간에 고객이 30%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세일 특수기간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인 것을 감안할 때 고객 감소는 유통업계의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고객 감소는 곧바로 매출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7월 매출 두 자릿수 성장에 빨간불이 켜졌다.
백화점 3사는 지난 주말 황금연휴를 맞아 그동안 부진했던 매출 확대에 안간힘을 썼으나 집중호우로 인한 교통통제 등으로 고객이 30%이상 줄어들었다. 백화점 매장은 쇼핑이 꼭 필요한 고객 외에는 발길이 뚝 끊겼다.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도로가 전면 통제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에 입점한 이마트의 경우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감소가 예상됐다.
아울렛과 동대문 쇼핑가도 집중호우가 계속된 주말 내내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간 도매시장은 지방 상인들의 발길이 끊겨 장마전 물량을 고스란히 재고로 안게 됐다.
한편 전국 도로 곳곳이 유실되면서 주말 내내 유통업계는 심각한 물류난까지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