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이젠 海外로 눈 돌린다”
국내 시장 포화 ‘엑소더스’ 현상
한류 열풍 타고 亞시장 정조준
글로벌 브랜드 육성 당면과제로
국내 패션시장이 점차 포화상태를 이루고 업체들 간 치열한 경쟁이 시장의 불안감을 조성하자 유아동복 업체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한국은 최대 규모의 시장인 중국을 적극 공략하며 아시아 지역으로 점차 활동영역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
2000년대 들어 한류열풍과 한국 브랜드의 우수성이 해외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자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은 급속히 진행되었으며 해외시장에서 국내 제품의 인식 변화를 느끼는 현시점이 진출에 적기가 아닌가 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진출에 대한 다양한 방식을 내놓고 있지만 앞서 중국 시장을 정확히 분석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한다.
업체들은 꾸준한 시장조사에 따른 브랜드의 역량을 평가하여 인적, 물적 시스템을 자체적으로 평가를 해봐야한다.
또 기업의 역랑에 따른 직진출 혹은 간접진출을 선택해 안정되면서도 강력한 브랜드 운영을 전개해 나가야 한다.
진출에 대한 기업의 의지가 확고하다면 진출 후 발생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 및 대응방안 또한 준비가 이뤄줘야 문화가 다른 해외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업체들은 진출에 대한 다양한 방식을 운영하고 있지만 어떤 방식이든 문제점에 대한 대처와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해외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업계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단순히 많은 자금을 앞세워 마켓쉐어를 올릴 수 있는 시기는 지났다. 브랜드는 제품력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왔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의 제품력이 어느 정도 일정 수준에 올라왔기에 과잉 경쟁은 불가피 하다”며 “경기 악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은 유아동복 뿐 아니라 산업 전반적인 흐름을 흔들고 있다. 타 업종처럼 유아동복도 적극적인 해외시장을 공략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도태될 수 있다”고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FTA가 타결되어 직진출에 대한 가능성과 라이센스 형태의 진출의 폭은 더욱 커지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 방식에 대한 검토보다는 시장분석이 우선시되어 한다.
진출 시기와 방식을 놓고 업체들간 엇갈린 의견을 보이고 있지만 직진출, 간접진출 모두 준비단계를 거친 후 해외전시 참가는 필수라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런 해외전시를 통해 현지 분위기와 평가를 직접적으로 알 수 있으며 파트너 사를 통한 방식도 추진 할 수 있다.
또 해당 국가에 대한 복종별, 산업형태별, 패션사업의 정황과 유사 브랜드의 진행현황 등 전반적인 시장의 흐름과 유통업체별 현황 파악이 중요한다.
국내 패션시장과 같은 마인드와 문화적 특성으로 해외 시장으로 접근했을 시 막대한 자금을 손해 볼 수 있고 자칫 국내 브랜드까지 흔들릴 수 있다.
국내 패션시장이 다양한 유통망을 모색하고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지만 한정된 시장의 전망은 밝지 않다.
중국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 및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내수시장에서의 브랜드 생명력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 모아 경고하고 있다.
국내 유아동 7개社 시장선점 출사표
“3억 중국 아동을 잡아라”
라이센스 수출·완제품 역수출 앞장
백화점·전문점 등 22개매장 운영
국내 브랜드가 해외로 직진출하자 업체들은 라이센스 수출 방식과 해외 라이센스 브랜드
의 제품을 역수출 하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유아동복 전문 기업인 이에프이는 얼마 전 ‘해피아이’를 인수, 전문기업으로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 시장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아복 ‘프리미에 쥬르’는 라이센스 형식으로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중국 북경 영장유동용품유한공사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며 중국 내 생산 및 유통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로서 이에프이는 내년 11월까지 중국 내 총 판매금액 5%의 로열티를 받을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 중국 유명 백화점과 전문점을 포함한 22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 연말까지 50개 매장을 가져갈 이에프이는 2007년 모스크바 롯데백화점에 ‘해피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