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신세계와 中서 격돌

합작형태 유통매장 개설 추진

2007-08-02     우철훈

롯데쇼핑이 베트남 진출에 이어 중국에 유통매장을 설립한다. 롯데는 중국 상하이·베이징 중 한곳에 유통매장을 합작법인 형태로 개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중국 진출을 검토 중”이며 “상하이·베이징 중 한곳에 합작법인을 추진 중이며 백화점·마트·슈퍼 등 다양한 형태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롯데의 이 같은 행보는 월마트와 까르푸를 경쟁사에 뺏긴 상태에서 적극적인 해외 진출로 사업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가 중국에 진출할 경우 신세계와 유통 전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재 신세계 이마트는 중국 전체 7개, 상하이에만 5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며 2010년 까지 중국 내 점포를 30개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