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피해 의류업체에 집중
국내상장 제조기업 1029社조사
2007-08-02 우철훈
짝퉁으로 인한 피해가 의류업계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7일 상공회의소가 국내 상장·등록 제조 기업 1029개사를 대상으로 ‘국내기업의 모조품 피해실태 및 대응방안’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모조품으로 피해를 봤던 기업이 59개사 피해건수는 709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의류업종 피해기업은 10개사 303건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모조품 유형은 상품디자인 44.6%·상품명 37.3%·회사로고 14.5% 순으로 나타났으며 해당기업들은 짝퉁제품들로 인해 ‘제품 신뢰도 하락(60.2%)’과 ‘매출감소(38.6%’ 등의 피해를 겪었다고 밝혔다.
시중에서 유통되는 짝퉁제품들의 20.3%는 정품의 50%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19%는 정품의 70%까지 다운된 가격으로 거래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