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伏 폭염보다 더 뜨겁다”
섬유특별법 제정 100만인 가두 서명운동
섬유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100만인 가두서명운동이 3伏 폭염을 무색케 할 만큼 뜨겁
한국섬유산업연합회(회장 경세호)를 중심으로 대구ㆍ부산ㆍ진주ㆍ익산 등 전국 주요 섬유산지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100만인 가두서명운동은 주요 13개 섬유단체가 참여해 이달 말까지 지역별, 단체별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100만인 가두성명 첫 캠페인은 지난 7일 전북 익산 한국니트산업연구원 중심으로 익산 롯데마트, 전주 롯데백화점 앞에서 진행된 가운데 8일 의산협ㆍ섬산련이 서울 삼성동 일대에서 캠페인 레이스에 참여했다. 또 진주 지역 한국견직연구원은 10일부터 2개조로 나눠 중앙동, 진주 시청, 버스터미널, 국립경상대학교, 산업대학교에서 10일간 가두서명에 나섰다.
부산지역은 부산섬유산업연합회를 중심으로 지난 16일부터 5개조를 구성해 롯데백화점, 태화백화점, 고속터미날대합실, 부산역대합실, 광복동 패션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서명운동 캠페인에 돌입했다.
또 대구의 경우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를 중심으로 16일 이후 캠페인 일정을 잡아 대대적인 서명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섬산련 관계자는 “2015년 250억 달러 수출과 세계섬유4강실현을 위해서는 ‘섬유산업 구조혁신에 관한 특별조치법(섬유특별법)’ 제정은 그 무엇보다 우선되는 사안”이라며 “이번 100만인 가두서명운동은 섬유특별법이 섬유 패션업계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민적 공감대 위에서 추진돼야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섬산련은 100만인 가두성명과 관련 조기에 목표치 달성에 전력키로 하고 대외홍보강화와 함께 주요 산지 관련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가동했다.
한편 9월1일 진행될 국회의사당 앞 섬유특별법제정촉구결의대회에는 섬산련을 비롯 주요 섬유단체들과 섬유ㆍ패션 업체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 섬유 패션 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결의문과 성명서를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