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社 의류매출 ‘제자리’

2007-08-19     우철훈
백화점·대형마트의 의류매출 성장세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대형마트가 전년 동월대비 0.5%, 백화점이 3.0% 증가했다.


대형마트는 5월부터 매출성장세가 둔화됐고 백화점은 작년 8월부터 5%이상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나 내수경기 악화와 장마 등으로 매출감소세를 보였다. 이중 의류매출이 낮은 성장률을 보이며 내수경기부진의 영향을 제일 먼저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마트는 의류부문이 전년 동월대비 3.3% 감소했으며 백화점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백화점 상품군별 매출증감률 추이를 살펴보면 명품이 10.5% 상승한 것 이외에 뚜렷한 성장세가 나타나지 않았다. 여성정장은 0.5%, 여성캐주얼은 0.1% 성장해 매출이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산자부 관계자는 “내수경기와 장마의 영향으로 매출이 유통업체 매출이 눈에 띄게 줄었다”며 “백화점 매출 둔화는 고소득층의 소비까지 줄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