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패션 4인방 '프레타포르테'에 도전장
2007-08-26 김영관
대구패션계를 리드하는 패션기업 4인방이 세계 최대 기성복 박람회인 프레타 포르테 파리에 연이은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섬유, 패션도시 대구의 대표적 메이커답게 유럽 및 중동시장 등 해외 시작을 개척, 글로벌 메이커로 거듭나기 위해서다.
이번 전시회 참가는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지자체의 지원금이 있었으나 이번에는 한푼의 지원금을 받지 못한 상황. 그래도 닦아놓은 길을 포기할 수 없다는 게 이들 4인방의 입장이다.
지난 봄(2월) 전시회에서 100만불 이상의 실질적 오더를 수주하면서 자신감을 얻은 이들 기업들은 5회 참가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만한 노하우를 간파하고 있다. 4인방의 참가 컨셉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최고의 경쟁력.
(주)대경물산과 도현 앤 바부도쿄는 한국전통 민화, 훈민정음 서체, 한복 등을 현대적 아름다움으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준비했다.
(주)주경과 앙비숑은 자연미와 클래식을 재해석한 의상을 준비, 바이어들의 시선을 끈다는 전략이다. 4인방의 수주상담 목표액은 올봄 수준인 130만불. 이를 위해 한국패션센터(이사장 최태용)가 나서 각종 지원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