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영캐주얼 백화점 뚫었다

칵테일·플라스틱아일랜드·밸리걸·르샵 등

2007-08-26     정선효

업계, 최신 트렌드·다양한 스타일로 적중률 높여

올 초 선보인 신규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하반기 유통망 확충에 대거 나서면서 마켓진입을 활발히 시도하고 있다.
플라스틱아일랜드ㆍ칵테일ㆍ밸리걸ㆍ르샵ㆍ벤쉬ㆍ무후 등은 그동안 확보한 매장에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버라이어티한 상품구성과 전개로 대리점주와 고객의 호응을 점차 얻고 있다.


이는 신규브랜드의 여건상 시장진입 장벽이 높아 플라스틱아일랜드와 칵테일을 제외한 브랜드들이 가두상권에 포진, 영업전개를 펼치면서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중 대리점 전개에 주력해 온 르샵ㆍ밸리걸 등은 하반기부터 백화점에 속속 입성하는 등 바이어들로부터 브랜드력을 인정받고 있다.


마켓테스트 결과, 매출 또한 탄력을 받고 있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어 새로운 기대주로 업계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르샵’은 가두상권에서의 입소문과 고객집객도를 바탕으로 백화점 추동 MD개편 때 신세계 본점ㆍ인천, 현대 중동 등 7개점에 입점했다.
이들 점에서의 일평균 매출은 400~500만원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하반기 백화점 내 점당 효율을 높이기 위한 스타일 전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밸리걸’ 역시 영플라자, 신세계 영등포 등 13개점을 확보하고 하반기까지 20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어서 호주 본사와의 시스템 정비에 주력하고 있다.


‘무후’는 최근 캐틱터 감도를 강화하며 유통과 라인을 재정비했다.
30대 신규고객을 확보키 위해 상품구성과 사이즈 스펙을 다양화하고 시장내 입지를 다지기 위해 중소백화점 10개 등 총 50개 매장을 확충할 계획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입점으로 본격적인 영업전개에 시동을 건 이번 브랜드들의 경우 천가지 이상의 다양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멀티형 브랜드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어 기대를 걸고 있다”며 “여기에 스피드 있는 물량공급이 이뤄진다면 기존 브랜드들과의 경쟁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