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수출 촉진전 ‘PIS·PID’
섬유 전문업체 사라질 판
2007-08-30 김영관
국내외 섬유관련 각종 전시회에 출품하는 업체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또 비즈니스 전문 성격의 전시회가 각종 일과성 홍보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내달 6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 대서양관에서 개최되는 7회 프리뷰인 서울.주최측은 208개사 410여개 부스로 마감, 집계했다. 그러나 해외 시장개척을 통해 수출확대를 꾀할 섬유소재 출품사는 고작 50-60개사 정도다.
전체 출품사중 30%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70%이상의 출품사는 각종 정보기술, 캐드캠, 개성공단 제품류, 디자인 및 기타 아이템으로 구성돼 있다.
주객이 전도된 대목이다. 섬유산지 대구지역의 출품사는 30여개사. 이중 섬유소재 출품사는 10여개사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텍스타일 디자인, 홈침장및 기타 대학홍보관 등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지난 3월 06 PID에서도 텍스타일 디자인 및 향토 특산섬유, 각종 정보기술, 대학관련학과의 홍보관이 다수 채워져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PID와 PIS는 국산 섬유류를 전시, 해외 바이어들을 끌어들여 상담을 통한 수출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출발한 전시회. 그러나 경기침체와 매출감소로 점차 출품사들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전시회 성격이 급격히 퇴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