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브랜드] “기비, 그 화려함을 벗었다”

아이디룩, 장식적 요소 탈피…내추럴·고급화 선언

2007-08-30     김세훈

아이디룩(대표 조승곤)의 여성복 ‘기비’가 기존의 화려함을 벗어나 새로운 스타일로 고객에게 다가간다.
내추럴 베이직 스타일을 전개하고 있는 ‘기비’는 ‘레니본’의 감성과 과장되지 않는 자연적인 이미지를 제품으로 풀어냈다.


불필요한 디테일이나 장식적인 요소에서 벗어나 내추럴 고급화를 선언한 ‘기비’는 추동시즌부터 기존 고객 관리와 잠재고객 유치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강한 캐릭터성을 버리고 실루엣의 자연스러움을 표현하고 있는 ‘기비’가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행하자 경쟁 브랜드들의 변화와 함께 커리어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기비’는 기존의 브랜드를 ‘기비 비드 스톡홀롬’으로 리뉴얼하며 3539세대를 겨냥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위해 변화를 가져온 ‘기비’는 상품, VMD, 인테리어 등 다양한 변신을 시도했다.
또 브랜드 볼륨화를 위해 지속적인 유통 확장도 예상돼 추동시즌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28일 압구정에서 열린 ‘기비’ 컨퍼런스에는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디자인의 다양화를 북유럽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추구하는 ‘기비’는 은은함과 고급스러운 실루엣을 내추럴 하게 표현함으로서 고유의 컨셉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경쟁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소재의 고급화를 진행하고 있는 ‘기비’는 트래디셔널 캐주얼과는 다른 감성적인 여성복을 추구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제품의 비중을 늘려 신규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전략적인 단품 아이템인 블라우스, 니트, 티셔츠 등을 ‘기비’만의 개성 있는 색깔로 풀어냈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이재풍 부장은 “지난 8일 롯데백화점 본점을 시작으로 새롭게 선보이기 시작한 ‘기비’가 고객들에게 긍정적인 평을 받고 있다”며 “오랜 전통을 가진 브랜드로서 고유의 색깔을 지키며 현대적인 트렌드를 추구하는 가치 지향 볼륨 브랜드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