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텍스타일의 고장 “中 문등을 가다” ①

연간 생산액 1조5000억원

2007-09-13     김영관

중국 전역 수요 14% 차지

2006 중,한 홈텍스타일 박람회(9.7-8:문등시 홈텍스타일센터)를 통해서 본 문등지역의

홈텍스타일산업은 수직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연간 생산가득액이 120억원 인민폐(한화 1조5천억원)에 달할만큼 홈텍스타일 산업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전역의 14%에 해당하는 생산고다.
이들 제품들은 유럽, 미주, 중동 등 세계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문등지역 경제의 디딤돌로 자리매김한 홈텍스타일 산업은 문등시 인민정부의 치밀하고 공격적인 지원아래 매년 두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로 중국방직공업협회, 중국 홈텍스타일 협회로부터 ‘중국 홈텍스타일 명성’이란 호칭을 받을수 있었다.
‘산동성 10대 공업 산업밀집군’으로 평가 받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문등시 정부는 이같은 발전속도라면 현재 60여억원 인민폐에 달하는 원부자재 수요가 2010년경에는 250억 인민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봉제와 자수산업에서 그나마 자체 충족될 뿐 나마지 원 부자재 생산기업은 턱없이 부족해 중국내 타 지역이나 한국에서 수입해서 사용하는 핸디캡을 안고 있다.
문등시정부는 이같은 과제를 타개하고 점진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절강, 하북, 광동성 등 중국내 소재산업 발달지역과 한국의 대구섬유와 교류를 확대키로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대구섬유의 우수한 품질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염색가공, 사가공, 텍스타일 디자인 및 생산설비 등에 대해서 비교적 후한 점수를 주고 있다.


문등시 중소기업국 장세모국장은“한국의 홈텍스타일 소재와 중국의 봉제기술 및 인력을 조합한다면 문등의 홈텍스타일산업은 수직 성장할 것” 이라며 “한국기업과의 무역확대와 현지 투자확대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등지역은 현재 400여개 홈텍스타일 업체와 500여 부대가공 공장 등 총 900여개의 기업이 밀집돼있다.
이들 기업의 원부자재 조달과 마케팅활동을 돕기 위해 문등시정부는 4.000여 평방미터에 달하는 홈텍스타일센터를 설치, 전시 및 판매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주 전시아이템은 면, 마, 원사, 화섬사, 기능성소재 레이스, 날염지, 안감지, 지퍼 등이다.
시 정부는 이같은 원부자재의 품질향상과 원활한 조달을 위해 전 공무원이 풀가동 체제에 들어갔다.


특히 중소기업국, 투자 촉진국, 대외 무역경제 합작국 등 홈텍스타일 산업과 직결된 부서는 밤낮을 잊을만큼 강행군을 하고 있다.
또 외국인 투자를 관리하고 지원하기 위해 타지역에서 볼 수없는 ‘외국인 투자 서비스 센터’까지 설치, 가동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의 교류확대와 투자유치를 위해 50여명에 달하는 상근 통역직원까지 두고있다.
홈텍스타일 산업의 미래가 곧 문등지역 경제의 미래라는 등식이 성립되는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