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아이스크림’ 팔아요

여성그룹 ‘디바’ 김가영氏 의류업 진출

2007-09-13     김임순 기자

여성그룹 ‘디바’ 의 멤버인 비키 김 가영씨가 의류사업에 뛰어들었다.
9일 패션 쇼핑몰 ‘비키박스(www. vickybox.co.kr)’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비키는 지난 1997년 여성 3인조 그룹 디바 1집으로 가수로서의 막을 열고 우리와 친해 졌다.

그가 이제 서른 살이라는 나이에 자신의 생일에 맞춰 디바의 비키뿐만이 아닌 사업가, 디자이너로서의 또 다른 모습으로 거듭난다. 김가영씨는 자기가 직접디자인한 브랜드 ‘아이스크림(ICE cream)’으로 여성의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7집 활동을 마치고 과감히 누드화보를 촬영했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부친상을 겪는 등 여러 가지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왔던 그녀가 8집 앨범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갔었다. 이제 사업가로 다시 돌아온 비키는 그동안 간간히 패션쇼와 주변 동료 연예인들의 브랜드 런칭 행사에서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틈틈이 사업 준비와 디자이너로써의 꿈을 키워오면서 30번째 생일을 맞아 2년 전 모 신문사 인터뷰에서 미래 자신의 모습은 사업가가 되어 있을 거라고 했던 것과 같이 변신이라기보다는 또 하나의 시작으로 발돋음 했다. 디바로서의 활동도 병행하면서 여성복 인터넷 쇼핑몰의 새 주인으로써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제품들까지 1인3역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해보고 싶었던 일중의 하나로 이 또한 즐거운 마음으로 일 한다”면서 졸린 눈을 비벼가며 동분서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