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아라미드 생산’ 확대

2007-09-16     전상열 기자

코오롱(대표 배영호)이 본격적으로 고강도 섬유 ‘아라미드’ 생산을 확대한다.
코오롱은 올 연말까지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한 ‘아라미드’ 섬유 생산을 현재 월 57톤보다 110% 늘린 월 120톤 생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코오롱이 ‘아라미드’ 생산을 확대한 것은 이 제품 생산국이 미국 듀퐁·일본 데이진에 불과한데다 용도가 다양해 앞으로 수요가 크게 확대되는 등 향후 10년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월 57톤 규모로 ‘아라미드’ 양산체제를 갖췄으며 올 해부터 방탄복 및 브레이크 라이닝, 광케이블 보강재 용도로 국내외 시장에 판매해왔다.
현재 ‘아라미드’는 이스라엘 방탄복 회사 등 해외 수요가 70%에 이른다.
아라미드섬유는 강철보다 강도가 5배에 이르는 등 현존하는 섬유 중 가장 강도가 높다.
또 섭씨 500도의 고온에서도 타지 않고 화학약품에도 잘 견뎌 고성능 타이어나 호스, 광케이블 보강재, 방탄소재 등으로 수요가 확산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