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커리어 9월 매출 부진 초비상
업계 “추석이 호재될까” 고심
추석을 앞두고 여성 커리어 시장의 매출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보다 길어진 여름과 10월로 넘어간 추석으로 인해 9월 매출이 부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 고급화를 추구하는 커리어 시장의 고객층이 다양해 짐에 따라 업체들의 주력아이템이 일정 브랜드에 몰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지난해 보다 9월 매출은 떨어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날씨와 연휴 등 여러 악재들이 9월에 몰려 전년대비 보합 또는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연휴가 길어진 탓에 해외여행객이 늘어나 제품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관계자들은 말하고 있다.
업체들은 기획 행사장을 마련해 제품을 소진 하는 한편 브랜드 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9월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기간은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28일까지 라고 예상하고 있다.
커리어 시장이 점차 발전하고 있지만 날씨와 사회적 환경이 점차 악화되자 지난해보다 저조한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관계자는 “더위가 9월까지 이어져 추동제품을 판매하는 기간도 짧아졌다. 10월 추석 연휴 기간이 길어 10월 매출도 지난해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년과 비교해보면 커리어 시장의 지난해 7월 매출보다 올 7월 매출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8월부터 매출은 떨어지기 시작했다.
또 커리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리딩 브랜드의 압도적인 매출상승에 이어 후발 매체들의 활약이 소극적이라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고객층이 다양해지면서 아이템의 비중도 확대되고 있으나 업체들이 내놓는 다수의 타겟층을 겨냥한 아이템이 오히려 브랜드의 고유의 컨셉을 손상시키고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추석을 2주 앞두고 9월 매출을 올리기 위한 업체들의 노력이 얼마만큼의 성과를 올릴지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