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부문 가장 활발할 듯

불투명한 경기 탓에 내년 춘하시즌 신규 브랜드 런칭은 올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본지가 각 복종별 주요 업체별로 조사한 내년 춘하 신규 브랜드는 올해 70여개보다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부분 브랜드 업체가 내년 경기 역시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내실 위주의 안정적인 브랜드 전략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9월 중순 현재 내년 신규 런칭이 가장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복종은 캐주얼. 이랜드는 올 한해 리런칭한 ‘콕스’, ‘쏘베이직’을 비롯 신규 ‘프리치’, ‘테레지아’, 라이센스 진 브랜드 ‘지스타’, 잡화 액세서리 브랜드 ‘비올’, ‘O.S.T’ 등 런칭에 이어 M&A를 통해 계열사로 편입시킨 새 유통채널로 인해 내년에 더 많은 신규 브랜드를 쏟아낼 전망이다.

‘써어스데이아일랜드’는 내년 S/S 여성라인이 강한 기존의 ‘써어스데이아일랜드’와는 달리 별도의 맨즈 브랜드 런칭에 나설 계획이어서 남성 캐주얼 조닝 진입을 예고했다.
에이션패션은 내년 두 개의 신규 브랜드 런칭을 예고한 가운데 우선 올 하반기 중 한 브랜드를 런칭키로 하고 신규 사업팀을 미국 뉴욕에 파견시켰다.
이엑스알코리아는 내년 S/S 별도법인을 통해 진 신규브랜드 런칭설이 나돌고 있으나 아직 외부로의 사업계획은 노출되지 않고 있다. 현재 새 브랜드 런칭과 관련 신규브랜드팀이 이엑스알 본사가 아닌 별도의 사무실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패션 진즈웨어 ‘게스’는 내년 S/S 게스코리아를 통해 직진출 하게 된다.
여성복은 내년 캐릭터, 영캐주얼 브랜드들의 시장진입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시스템’은 ‘시스템 옴므’ 런칭을 통해 캐릭터와 캐릭터 브릿지 시장을 겨냥할 계획이며, ‘머스트비’를 전개하고 있는 동의실업도 내년 영캐릭터캐주얼 브랜드 런칭을 밝혔다. 엔씨에프는 최근 브랜드명을 ‘지컷(G-CUT)’으로 확정한 가운데 샘플작업을 진행하는 등 런칭 막바지 작업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동광인터내셔날은 신규 브랜드 전개를 위해 내부 조직구성은 마친 상태이나 브랜드명은 아직 미정이다.

아웃도어의 경우 코오롱 스포츠가 할인점을 겨냥 내년 추동시즌 런칭 목표로 중가의 실용적 아웃도어 브랜드를 선보인 가운데 신규 사업 내용은 내년 상반기쯤 구체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인너웨어는 신규 브랜드 런칭 보다 라인을 세분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트라이브랜즈의 경우 올 추동 1318세대를 공략하는 ‘체리’를 런칭한데 이어 김창환 상무 영입과 함께 토틀 캐주얼브랜드 ‘에스엔티컴퍼니’로 캐주얼 시장에 진출한다. 또 베니스의상인은 내년 새 브랜드 ‘헤인즈’ 런칭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아동복 업체들은 유통망이 다양해지자 신규브랜드 런칭과 라인 확장 등 업체들의 다각적인 노력이 일어나고 있다.
이랜드는 지난해 인수한 ‘바비’ 런칭과 함께 총 16개의 유아동복을 전개할 계획이며 베비라도 신규브랜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알루앤루’를 전개하고 있는 아이디알인터내셔날도 신규브랜드 런칭을 계획하고 있다.
반면 남성복은 아직까지 구체적인 신규 브랜드 계획이 나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시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