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세일에 대형 백화점 웃었다
전년대비 7-10%선 매출 상승…예복·선물용 아이템 인기
추석을 앞두고 대형 백화점 매출이 일제히 큰 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7-10%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는 백화점들은 추석을 맞아 브랜드 세일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여성복과 남성복의 매출이 살아나고 있어 추동시즌 호조를 예상, 예복의 수요와 선물용 아이템이 고객들에게 큰 반응을 얻고 있다.
각 대형백화점들은 12일까지 일제히 브랜드세일을 실시하며 이어 가을 정기세일을 실시하는 등 여름 장사를 만회하기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백화점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대대적인 브랜드세일을 진행하고 있어 매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일의 폭이 큰 만큼 지난해 매출보다 저조한 실적을 나타낼지 걱정이다”며 “하지만 추석이 10월로 넘어가고 연휴기간이 길어 브랜드세일을 추석 이후로 넘긴다면 가을정기세일도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빅3백화점은 추석을 앞두고 의류매출이 전년대비 7-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여성복 매출은 평균 10% 신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화점 측 관계자는 “추석연휴를 공격적으로 공략해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라며 “연휴가 끝나는 시점에 가을정기세일을 실시함으로서 고객의 소비심리를 자극할 계획”라고 말했다.
의류업체들은 지난달에 비해 제품 판매가 크게 늘어났으며 매출 또한 60%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사들은 가을정기세일이 시작되는 시점까지 최대한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후 겨울 제품이 전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