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아웃도어 조닝]
올 매출 1500억 돌파 탄탄대로
롯데백화점 아웃도어조닝은 올 상반기 22개 점포에서 645억원의 매출을 올려 올해는 작년 1200억원의 매출을 뛰어넘는 1500억원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아웃도어 매출이 상반기보다 객단가가 높은 하반기에 상대적으로 비중이 커지기 때문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22개점에는 총 14개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본점에는 ‘노스페이스’ㆍ‘코오롱스포츠’ㆍ‘컬러비아스포츠’ㆍ‘케이투’ 등 10개 브랜드가 전개 중이다.
8월 MD개편 이후 본점에서는 ‘아이더’와 ‘피닉스’가 빠지고 수입브랜드를 전개하는 아웃도어 편집샵과 에델바이스의 ‘밀레’가 새로 입점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
롯데가 새로 선보인 아웃도어 수입 편집샵은 전문점과 할인점에 비해 취약한 용품 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존은 ‘아크테릭스’ㆍ‘마모트’ㆍ‘시몽’ㆍ‘블랙다이아몬드’ 등 미국과 유럽의 직수입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상품구성 중 50% 제품이 등산 가방ㆍ등산 스틱ㆍ암벽 장비ㆍ 다운제품 등 전문 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매출을 주도하고 있는 브랜드는 ‘노스페이스’로 연간 25억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이외 상위권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ㆍ‘컬럼비아스포츠’ㆍ‘K2’가 치열한 매출 경쟁을 벌이며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아직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신규 브랜드인 경우에는 리딩 브랜드와 매출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으며 이를 타계하기 위해 각 브랜드마다 물량 확보와 상품 다양화로 고객 끌기에 나서고 있다.
‘라푸마’의 경우 화려하고 밝은 컬러의 상품을 대거 선보이며 여성 고객의 유입을 꾀하고 있고, ‘팀버랜드’는 젊은 층을 공략하며 브랜드 대표 상품인 신발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웃도어를 지향하는 ‘밀레’는 상품의 고급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에이글’은 캐주얼 상품을 강화해 차별화를 선언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아웃도어 조닝에서의 신장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매장 효율성 강화와 브랜드 별 매출 수위 높이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리딩 브랜드를 제외한 신규 브랜드의 경우 향후 성장 가능성을 판단해 입퇴점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각 브랜드는 본격적인 등산철을 맞아 고어텍스 자켓 등 객단가 높은 상품들의 판매가 활발해지자 매출 상승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매출을 견인할 수 있는 고가 아이템 전개와 함께 가을 산행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고객 유입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