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산자, 중국공장 내달 가동
비스코스 필라멘트 자수사 年 240만콘 양산
45개국 수출…‘마라톤’ 세계화 박차
동일산자(대표 김준곤)가 중국 청도에 자수사공장을 완공 11월 상업생산에 돌입하는 것을 기점으로 수출사업 강화에 매진키로 했다.
동일마라톤 칭따오 유한공사로 진출한 청도 자수사 공장은 총 600만 불(60억 원)을 투자해 건평 6000평에 기숙사 보조시설 공장 3개동 등 연건평 1만3000평 규모다. 청도 공장은 지난 9월 완공 10월초 시 가동을 거쳐 내달 개업식을 겸한 본격 상업생산에 돌입하면 월간 총 20만 콘을 생산 하게 된다.
이와관련 김준곤 사장은 “내수시장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면서 “봉제를 한국에서 하는 고급의류 제품도 자수물은 대부분 중국에서 해오고 있는 시스템이다”고 설명하면서 시장공략을 위해 중국현지에 진출하게 됐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동일산자는 총 매출 400억 원 중 약 250억 원 규모가 자수사 매출로 이중 내수는 약 30%에도 못 미치는 미미한 수준이다. 더욱이 내수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자수시장은 중국에 내놔야하는 실정이다.
동일청도공장은 고급품인 VF(비스코스 필라멘트)소재 자수사를 생산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중국시장 내 퍼져있는 폴리에스터 자수사와는 확실한 제품의 차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여 현지 시장공략은 물론 국내 내수용 원자재 수요에도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일산자는 45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수출 분야 인력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인도 시장 등 잠재력이 있는 시장공략을 위해 꾸준한 해외박람회 참가를 통해 마라톤의 세계화는 추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