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너웨어 이색매장으로 승부한다”

업계, 컨셉따라 분위기 바꿔…여성 눈길 ‘확’

2007-10-21     이현지

인너웨어 브랜드들이 이색매장으로 승부하고 있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가두상권에 포진돼 있는 인너웨어 업계는 주 소비층인 여성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색적인 매장 구성으로 고객들의 유입을 꾀하고 있는 것.
진원인터내셔널의 ‘핑크팬더’는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레노베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미지샵 오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핑크팬더’는 리모델링 전문업체인 레노베르가 브랜드 컨셉에 따라 매장을 구성해줌으로써 브랜드를 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소비자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형숙 이사는 “전문 업체가 컨셉에 따라 매장을 구성해주면서 상품의 이미지를 보다 정확하게 어필할 수 있게 됐다”며 “요즘 트렌드는 상품도 중요하지만 부수적인 소품, 인테리어 등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어 기존 매장과는 다른 획기적인 매장구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트라이브랜즈의 ‘더뷰’가 명동에 5층 규모의 대형 멀티매장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더뷰’매장은 여성들이 원스탑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대형 멀티매장으로 바디와 관련한 제품에서부터 네일아트까지 여성들을 위한 모든 것이 구성돼 있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직수입 ‘A’브랜드는 여성들이 주로 모이는 장소인 ’파스구찌‘, ’커피빈‘ 등의 테이크아웃 커피숍 안에 샵인샵 형식으로 매장을 오픈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A’브랜드 사장은 “대학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숍 안에 샵인샵 형식으로 매장을 오픈하면 여성들이 차를 마시면서 자연스럽게 쇼핑을 할 수 있어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인너웨어 업계는 특화 매장 개설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이색적인 유통전략으로 매출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