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올 매출 11월 판매가 관건

업계, 스포츠 의류 등 겨울시즌 상품 일제 출하

2007-11-01     황우순

겨울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11월을 맞아 아웃도어업계가 분주하다.
11월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동시에 아우터 판매 매기가 정점에 달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특히 등산복 뿐 아니라 본격적인 겨울 스포츠 의류 판매가 일어날 것이라는 기대에 각 브랜드사들은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각 가두점 및 백화점들은 브랜드별 겨울철 주력 상품으로 VMD를 개편하는 한편 스키 시즌에 맞춘 스노우 의류를 출시하는 등 고객몰이에 나섰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고어텍스 자켓 및 보온성 의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 매출 신장에 따른 기대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지난 10월 각 업체들은 하반기 매출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한 달에 걸쳐 대대적인 세일 및 각종 프로모션을 기획했지만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당초 예상치 목표보다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게다가 예년보다 높아진 이상 기온 현상에 따라 아우터 매출이 부진했으며 시기에 맞춘 간절기 아이템이 없어 매출 달성에 차질을 빚었다.
10월 말 날씨가 쌀쌀해진 이후 매출에 탄력을 받기 시작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재고 걱정할 틈 없이 겨울제품 판매전에 돌입했다.
겨울철 물량을 대폭 출시하는 한편 신제품 할인 행사를 통한 고객 유입을 꾀하고 있는 것.
한 업체 관계자는 “그간 이상 고온 현상에 따라 예상외로 아우터 매출이 부진해 고심했다”며 “겨울 신상품 할인 행사는 남은 기간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한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각 업체들은 기획전 및 특가전을 열어 남은 가을 상품 소진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겨울 신상품의 판매를 위해 다양한 이벤트 행사와 용품을 앞세워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11월에서 12월은 하반기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기간인만큼 제품 판매에 총력을 기울여 목표 매출을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