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명동본점 모피코너]

전국백화점 매출 55~60% 담당

2007-11-08     정수연

모피 빅4 입점…고객흡수율 높아

롯데백화점 명동본점 모피매장은 ‘진도모피’ ‘근화모피’ ‘국제모피’ ‘우단모피’가 여성부띠끄 샵과 함께 4층에 입점해있다. 진도의 세컨 브랜드인 ‘엘페’는 영캐주얼 매장에, 진도의 남성모피는 남성 매장에 시즌매장 형태로 자리를 잡고 있다.
명동본점 모피 조닝 매출 규모는 전국 백화점 시장 점유율의 55~60%를 차지한다. 작년 매기에는 각 매장별 하루 매출이 1억원을 기록했으며 한 달 동안 매장 전체 매출이 120억을 웃도는 등 파격적인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매출이 재작년 대비 50% 상승한 비율로 작년 겨울 기온이 큰 폭으로 하강함에 따라

모피 매출이 급상승 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역시 주말을 기준으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짐에 따라 롯데는 작년 수준의 매출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명동점에서 지난 달 5억2천4백 만 원 매출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진도모피’는 하루 유입고객 중 대부분이 40-60대 여성이다. 그밖에 주요 고객은 올해 비시즌부터 지금까지 혼수를 준비하는 20대 중반-30대 중반 여성들로 지금도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유입고객은 하루평균 30-50명이지만 실 구매율은 40%정도이다. 이는 올 가을 늦더위로 인해 매기가 더뎌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평균 320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하며 주말에는 두 배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블랙그라마 쇼트 자켓 아이템을 찾는 고객들이 가장 많으며 다양한 컬러의 숄과 모자 등 악세서리류 아이템도 매출상승에 꾸준히 기여하고 있다.


‘국제모피’ 역시 블랙그라마가 인기인데다 천연 소재의 모피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 리피켓·화이트컬러·와인 컬러 등 고객이 선호하는 제품을 다양하게 마련해 놓고 있다.
롯데 본점 모피 조닝 가운데 지난 달 3억 5천 7백 만 원으로 매출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근화 모피’는 색다른 디스플레이로 고객층을 끌고 있다. 타 매장에서 화이트 컬러 풀 코트로 일관되게 매장을 꾸민 것과는 달리 미디움 컷의 브라운 계열 제품을 단독으로 디스플레이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근화모피’와 ‘국제모피’는 모두 4-60대 여성층을 겨냥한 제품들로 구성돼 있으며 매장을 찾는 고객들은 블랙 컬러 자켓 스타일의 쉐어드 밍크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단 모피’는 명동점 모피 매장에서 지난 달 3억 2백 만 원 매출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매니아 층이 많아 매장 내 아이템들이 전반적으로 고객 흡수율이 높은 편이다. 블랙의 쉬어드 밍크를 주요 아이템으로 선보이면서 다양한 컬러들의 제품을 구성하고 있어 타 브랜드와 차별성을 갖는다.
롯데백화점 모피 매장은 지난 해 8월 인테리어를 보다 고급스럽게 업그레이드 했다. 또 공격적인 마케팅을 도입, 향후 고객들의 활발한 발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