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피 디자인 컨테스트’ 부활
한국모피공업협동조합, 6년만에…업계발전 견인차 기대
2007-11-19 정수연
‘한국 모피 디자인 컨테스트’가 부활했다.
한국모피제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공상표)은 모피 디자인 개발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고 국내 모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모피 디자인 컨테스트를 개최한다.
모피 디자인 컨테스트는 2000년에 시행된 이후 중단됐으나 최근에 업계 발전을 위한 디자인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조합을 중심으로 부활한 것.
유럽·홍콩·일본 등은 이미 모피 디자인 공모전이 활성화 돼있고 모피 디자이너를 전문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이 운영되고 있는 추세다.
최근 국내에서도 모피가 패션 아이템으로 대중화되고 있어 다양한 디자인 개발에 대한 투자가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모피제품공업협동조합 조수형 전무는 “지속적인 모피 업계 발전을 위해서 디자인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수적”이라며 “모피 디자인의 중요성을 각 업체에 인식시키고 산학이 연계해 모피 디자인 인프라를 키워나가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컨테스트는 최우수상에게 모피조합 회원사 업체 디자인실 특채 혜택과 상금을, 우수상에게는 아시아 최대의 홍콩 모피 전시회 컨테스트 참가비용 일체와 상금을, 입선작에는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번 컨테스트 신청·접수는 12월 15일까지 한국모피공업협동조합 사무실에서 진행되며 시상은 1월 25~30일 조합 총회에서 열린다.
조 전무는 “이번 컨테스트를 시작으로 매년 전개할 예정이며 컨테스트가 활성화되고, 모피업계 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