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남성복 조닝]

빅4 브랜드 인기 식을줄 몰라

2007-11-30     우철훈

트렌드 반영한 제품 판매급증

백화점에도 트렌드 열풍이 불고 있다. 롯데백화점 남성복 조닝은 트렌드가 반영된 브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대형 브랜드의 약진이 눈부시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겨울 추위가 매기를 살리면서 남성복 조닝 매출이 쑥쑥 오르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주 토요일, 일요일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씩 성장했다. 작년 같은 기간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했던 것처럼 올 시즌도 12월에 가까워질수록 매기가 살아나고 있는 것. 특히 트렌드가 강한 캐릭터캐주얼 브랜드와 ‘로가디스’ 등 슬림해진 메인 브랜드의 인기가 높다.


현재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는 ‘마에스트로’며 기존 빅4 중에서도 성장세가 눈에 띈다. LG패션 ‘마에스트로’는 기존 포멀군의 정체된 패턴에서 벗어나 슬림하고 젊어진 느낌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갤럭시’ ‘마에스트로’ ‘로가디스’ ‘캠브리지’ 등 대기업 브랜드 아성이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남성복 조닝은 중위권 브랜드의 각축도 심화됐다. 리뉴얼에 성공한 ‘맨스타 피렌체’와 ‘바쏘’ 등이 억대 매출을 유지하며 빅4를 위협하며 매출 신장세를 유지했다. ‘제냐’ ‘폴스미스’ 등 명품 남성복은 연간 5%대 성장률을 기록, 연초부터 기복 없는 매출을 올렸다.
겨울 매기가 살아나면서 코트 매출이 대박 조짐을 보였다. 11월 중순부터 꾸준히 살아나기 시작한 코트 매출은 주말을 기점으로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출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수도권지역의 매출이 상승하면서 롯데백화점 남성복 조닝은 7%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롯데백화점 바이어는 “고객들이 젊어지면서 트렌디한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며 “마에스트로 등 젊은 감각과 전통이 어우러진 브랜드가 매출 호조를 보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남성복 매장은 폭발적인 수요보다 점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12월에 접어들어야 본격적인 매출 대박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