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S/S 출하동향] 여성캐릭터·커리어
물량 동결·아이템 수 확대…내실경영 강화
▲물량 계획 및 증감률
내년 S/S 시즌 여성 캐릭터ㆍ커리어 업계는 안정된 물량과 내실 위주의 경영을 통해 다소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율을 보인 캐릭터ㆍ커리어 브랜들은 내년 물량을 올해와 비슷하게 진행하는 한편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수용하기 위해 아이템수를 적극 늘릴 것으로 보인다.
1-2월 비수기를 맞아 판매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 선 기획을 통한 물량 확대보다는 능동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오더, 히트아이템의 경우 빠른 물량 회전을 위해 보다 공격적인 QR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보다 10-30% 물량 증가율을 보인 여성복 업체들은 주력상품에 대한 고객 반응도를 분석, 매장 내 비인기 아이템은 빠른 회전으로 주단위로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6월 초까지 높은 판매율을 보였던 캐릭터와 커리어 브랜드들은 내년 S/S 시즌 물량을 30% 높게 계획했지만 여름시즌부터 부진한 매출과 내년 경기 위축 전망에 조심스럽게 브랜드 운영을 목표로 하향 조정했다.
업계관계자는 “내년 무리한 운영보다는 안정된 운영을 통한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특히 내년 1-2월 날씨에 영향이 변수로 작용,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장이 급속도록 빠르게 변함에 따라 여성복 업체들은 다수의 물량보다는 안정된 물량을
유지하는 한편 물량 내 아이템 수를 늘린다는 입장이다.
또 액세서리 비중을 10%로 유지하면서 토탈 패션을 지향하는 업체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히트예상 아이템
여성 캐릭터ㆍ커리어 업체들은 내년 S/S 히트아이템 선택을 놓고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날씨에 영향과 빠른 소비자 트렌드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크로스코디를 수용할 수 있는 포멀한 느낌의 아이템이 S/S시즌을 알릴 것으로 보이며 자켓, 블라우스 수트류 등 계절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아이템을 주력으로 브랜드를 운영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퀼리티를 한층 강화한 고품질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며 소재의 고급화를 통해 경쟁브랜드와 차별화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07년 S/S 시즌 트렌드 전망에 따라 파스텔 톤의 아이템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 올해보다 좀 더 부드럽고 연한 컬러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코튼과 린넨 소재를 활용한 제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되며 자수나 비즈 장식을 통해 더욱 고습스러움을 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통계획 및 마케팅 전략
여성 캐릭터는 내년부터 강도 높은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며 TV나 잡지를 통한 브랜드 노출을 계획하고 있다.
연예인을 활용한 스타마케팅과 체계적인 고객관리를 통한 DM 및 CRM을 진행, 시장 내 마켓쉐어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내실 위주의 경영을 전개하면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확립을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여성복 업체들은 광고 홍보비용을 줄일 계획이지만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해 몇 개의 마케팅 전략을 구축하고 주력할 계획이다.
커리어 브랜드의 경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확보하기 위해 매장의 VMD, 인테리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가두점을 운영하는 여성복은 보다 적극적인 유통망 확대를 계획중이지만 백화점에 입점된 여성복 브랜드의 경우 매출이 저조한 매장은 퇴점시키는 등 이미지 상승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