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週末 브랜드 市況]
(12/9~12/12)
동장군 등장…全브랜드 판매호조
연말특수 앞두고 중의류 판매 늘어
인기·비인기 브랜드 양극화 심화
아울렛 3년차 재고 투입에도 성황
세일 마지막 주말인 지난 9~10일. 백화점에는 모처럼의 한파를 준비하는 고객들과 세일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들로 호황을 누렸다.
주변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인파가 몰린 백화점은 막바지 매출 올리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남성복 업계는 모처럼 매출이 대폭 신장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남성복과 여성복, 캐주얼 전브랜드들이 연말 특수를 앞두고 지속적인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세일매출에 소극적인 골프웨어 군은 매출이 소폭 하락하는등,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가죽점퍼등 일부 세일품목에 들어간 일부 브랜드들도 기후의 영향을 받아 매출에는 변동이 없었으며, 이번 정기세일보다는 내년 1월 세일에 더욱 역점을 두는 분위기.
유통업계도 대형백화점을 중심으로 전년비 평균 10%의 판매율을 보였으며 다가올 연말 특수를 고려한다면 지속적 상승세도 예상되고 있다.
여성캐릭터ㆍ커리어 브랜드는 주말 쇼핑객으로 인해 일부 아이템이 완판되는등, 올해 최고의 판매율을 보였다. 특히 캐릭터 브랜드는 코트의 판매가 늘어 전년비 15%의 신장율을 기록했다.
영캐주얼 매장은 알파카의 인기로 높은 판매율을 보였으며 매대를 통한 가을 상품의 판매도 움직여 재고 소진에도 탄력을 받았다.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가를 낮춘 제품들이 판매력을 과시한 캐주얼 매장은세일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수험생들을 공략한 갖가지 이벤트 특수를 만끽했다. 인기아이템은 ‘폴햄’ ‘지오다노’의 카코팬츠와 패딩점퍼류.
아웃도어류는 고어텍스 자켓및 다운점퍼가 매출을 견인했다. 백화점 각 매장에서는 주말을 기점으로 가족단위 고객들이 몰렸다.
노스페이스 코오롱 스포츠 K2 컬럼비아 매장등 지명도가 높은 브랜드매장 이외에는 썰렁한 모습을 보여 보수적인 소비 패턴을 극단적으로 반영하기도 했다.
지난주 토요일 아울렛의 대표주자 마리오와 패션아울렛의 경우도 매출 강세를 보였다.
남성복의 경우, 50~80% 세일과 균일가전등 대대적인 가격인하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았다.
3년차 재고까지 물량이 투입되었지만, 소비자들은 스타일이나 트랜드보다는 가격대에 더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