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탐방] 롯데백화점 본점 영캐주얼

한파·세일 호재에 매출상승 겹경사

2007-12-13     정선효

아이덴티티 명확한 브랜드 선전속
보브·클럽모나코·오즈세컨 선두

롯데백화점 본점 영캐주얼 조닝은 12월 상품매기가 활발해지면서 호조를 보였다.
11월 중순부터 추위가 본격화됐고, 지난 2일~10일까지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해 고객유입과 구매력이 높아져 매출이 탄력을 받았다.
그동안 한 자릿수 신장에 머물렀던 영캐주얼 조닝은 이달 들어 10%대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중 매출을 견인한 특종아이템은 단연 알파카 코트, 퍼트리밍 코트 였다. 대부분의 업계는 정상판매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3차 리오더까지 들어가는 등 간만에 탄성을 자아냈다.
35개 브랜드가 포진돼 경합을 벌이고 있는 영캐주얼 조닝은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1억8천만원대를 육박하는 브랜드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중 시장리드를 고수하고 있는 브랜드들은 톰보이, 시스템, 보브, 에고이스트, 오즈세컨, 주크 등으로 대부분 2억 5~8천 만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기존 매출을 리딩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역신장하고 있는 틈을 타 중상위권 브랜드들이 뒤를 바짝 좇고 있다.


특히 보브, 시슬리, 베네통, 클럽모나코, 오즈세컨 등 브랜드들이 하반기 들어 매출이 활
기를 띠면서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이미 ‘보브룩’으로 매니아들을 확보하고 있는 ‘보브’는 내년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 ‘클럽모나코’는 디자인과 가격, 품질 세 가지로 재무장, 블랙과 미니멀리즘 열풍을 타고 시장안착에 성공한 브랜드로 꼽혔다.


박영한 바이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리티를 지속적으로 강화시키고 있는 브랜드들의 활약이 돋보였다”며 “이들 브랜드의 경우 이미 확고한 고정고객층이 두터웠고 이에 따라 매출 또한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리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본점 영캐주얼 조닝은 젊은 여성고객층의 유입을 강화키 위해 마련한 섹시테마샵을 비롯, 까페74, 여성휴게실인 프린세스룸, 캐릭터슈즈샵 ‘슈콤마보니’ㆍ‘더슈’ 등 테마별로 다양한 샵을 전개하고 있으며, 향후 테마샵을 확대해 고객의 쇼핑문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