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개발 PET계 도전사 복합방사 기술

과기부 ‘신기술(NET) 인증기술’ 선정

2007-12-21     김성철

정전기 방지기능 영구적
세계 도전사 시장 선도

“정전기를 잡아라!”


효성(대표 이상운)이 정전기 발생을 예방하는 PET계 도전사 복합 방사 기술인 ‘마이판 코로나(MIPAN corona) 폴리에스터 타입’을 개발해 과학기술부가 선정한 2006년 제2회 신기술(NET) 인증기술로 채택됐다.
효성의 PET계 도전사 복합 방사 기술은 정전기 발생을 영구적으로 차단, 원단에 후가공을 하거나 세탁할 때 별도의 섬유유연제를 사용할 필요가 없이 소량의 원사만으로도 뛰어난 정전기 제거 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


효성이 개발한 폴리에스터 도전사는 카본블랙에 대한 친화성이 매우 약해 개발이 무척 어려운 제품으로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생산기술을 보유한 업체가 드문 첨단기술에 속한다.
한편 과기부는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신기술 인증기술에 대해 공공기관 우선구매 추천, 설비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정부 개발 자금 및 시중은행 기술개발자금에 대한 우대지원 등 행·재정적인 모든 지원수단을 동원하여 신기술제품이 시장에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 마이판 코로나는 어떤 제품인가]

마이판 코로나는 이미 반도체나 전자제품의 생산라인에서는 정전기가 제품에 치명적인 결함을 일으키기 때문에 정전기발생을 예방해주는 무진의(無塵衣)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효성이 개발한 정전기 방지용 ‘마이판 코로나’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국내 도전사 시장을 국산으로 대체하는 효자기술로서 국내업체간의 신기술개발 경쟁을 촉발시킬 것으로 보인다.


효성관계자는 “마이판 코로나는 기존 나일론 도전사로 적용하기 힘들었던 무진의(無塵衣), 작업복, 신사복자켓, 교복 안감 등에 사용될 수 있다”며 “국내외 유명 전시회 출품 등 적극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세계 도전사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 90년대 초반 나일론 타입의 마이판 코로나를 개발해 카페트, 무진(無塵)장갑, 의류안감 등의 공급에 있어 기술력을 인정받아온 효성은 신기술개발과 함께 과기부선정 신기술로 인정받음에 따라 국내 도전사 시장은 물론 세계시장에서도 기술력 우위를 통한 독주체제를 굳혀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