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남성복B 공격영업 돌풍

올해를 도약의 분수령으로…

2008-01-02     우철훈

바쏘·본막스·칼립소·미치코런던·
소리아노·아날도바시니 등 선전기대

▲ 마르퀴스F&D의‘미치코런던’은 포멀과 캐릭터를 복합 구성할 예정이며 올해 마르퀴스의 주력 브랜드로 공격적인 영업을 편다
남성복 업계가 올해를 도약의 분수령으로 삼고 최대한 매출을 확대한다. 지난해 부진했던 남성복 시장은 올해 최악의 경기 전망이 나오는 것에도 불구하고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삼고 있다. 최근 남성복 업계는 중·소형 브랜드를 중심으로 공격영업에 나설 방침을 밝혔다.


작년과 재작년 큰 폭 성장 한 에스지위카스(대표 이의범) ‘바쏘’는 가수겸 배우 ‘에릭과’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매체 광고일정을 확정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위한 내부 계획을 수립했다. ‘바쏘’는 톱모델 기용과 TV광고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고하게 다질 계획이며 매장 수를 늘려 매출을 높여간다. 특히 상품과 기획을 강화해 트렌드에 맞는 수트와 단품 아이템을 준비하고 시장 상황에 맞는 영업으로 마켓 쉐어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에노(대표 조형준)의 ‘본막스’는 ‘본막스 옴므’ 라인 강화와 스타마케팅, ‘베이직’ 라인의 마트 아울렛 유통 진입 등 마케팅 강화와 공격 영업을 통해 브랜드 파워를 높여갈 예정이다. ‘본막스’는 자체 공장 강점을 살려 QR 강화를 통한 시장 탄력 대응으로 올해 승부수를 띄운다.


소형 브랜드도 내년 공격 영업을 통해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지난해 소형 브랜드들을 고사 직전까지 몰고 갔던 남성복 시장은 이들의 공격 영업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마르퀴스F&D(대표 오치석)는 S/S시즌부터 ‘미치코 런던’을 전개하며 남성복 시장에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소형 브랜드의 라이센스 도입은 위험소지가 있지만 인지도 높은 ‘미치코 런던’의 도입으로 매출에 숨통을 틔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날도 바시니’를 전개해 온 우진패션비즈(대표 전상용)도 ‘칼립소’를 통해 남성복 입지를 강화한다. 독립매장으로 전개 예정인 ‘칼립소’는 이 업체의 대표 브랜드로 키워질 가능성이 높다. 또 ‘아날도 바시니’는 배우 백윤식과 모델계약을 체결해 시장 공략을 위한 체제를 갖췄다.


비디앤케이(대표 유신선) ‘소리아노’도 캠브리지 출신 서석기 이사를 영입하는 등 영업부 인력을 보충하고 내년 공격적 영업에 나서기로 했다.
대기업 남성복 브랜드가 안정경영을 선택한 올해 공격 영업을 선언한 중·소형 브랜드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 지 S/S시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