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아웃도어 트렌드

2008-01-06     한국섬유신문
최근 아웃도어의 대중화가 가속화되면서 등산복에 치우쳤던 아웃도어는 보다 쉽고 캐주얼하게 바뀌고 있다. 기존의 기능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가운데 타운웨어로도 활용가능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이러한 추세에 맞게 라인세분화를 진행하고 디자인과 컬러에 변화를 주고 있다. 2007 아웃도어 주요 키워드를 살펴보며 올해 유행할 스타일을 알아봤다.

보다 캐주얼하게

아웃도어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젊은층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아웃도어를 야외활동 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즐겨 입는다는 것.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가벼운 티셔츠나 다양한 사이즈의 가방이 젊은층에게 인기있는 아이템이다.
노스페이스는 로고를 활용하거나 밝고 화려한 컬러를 활용한 단품 아이템들을 내놓으며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성 강화

아웃도어와 기능성은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 전문 산악인이 점차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고가의 전문 라인도 늘어날 전망이다. 극한 환경에서도 신체의 안전성을 보장해줄 수 있는 기능성이 보다 강화되며 소재의 초경량화도 가속화된다.
고어텍스는 기존의 소프트, XCR, 팩라이트 뿐 아니라 프로쉘, 소프트쉘 등 프리미엄급 라인을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아웃도어 필수품목인 고어텍스 자켓은 보다 다양한 라인으로 선보여질 전망이다.


여성미 물씬

지난해부터 지속되어왔던 아웃도어의 패션화 경향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컬러는 보다 밝고 화려해지며 날씬해보이고 싶은 여성들을 위해 실루엣은 기존의 박스형 대신 몸에 피트되는 라인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의류 뿐 아니라 장갑이나 가방, 신발 등 소품에 있어서도 디자인은 보다 섬세하고 여성스런 디자인이 유행할 전망이다.

친환경 소재

환경 친화적인 가치관이 주요 이슈로 부각되면서 아웃도어에서도 이를 반영한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강력한 기능성을 갖춘 화섬 소재가 대부분이지만 해외에서는 마, 대나무, 코코넛 등 식물성 섬유를 활용한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친환경 소재 제품들은 지속되고 있는 웰빙 트렌드와 맞물려 향후 국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프스타일형웨어

등산복 뿐 아니라 다양한 야외활동시 두루 입을수 있는 웨어로써 아웃도어의 활용성은 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컬럼비아스포츠웨어에서는 이를 반영해 어번 어드벤처 라인을 신설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씬에 어울리는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아웃도어는 자연에서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부담없고 스타일리쉬한 차림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