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옷 입힌 ‘아바타’ 나온다”
베이직하우스, 오디션과 첫 시도
2008-01-10 이현주
캐주얼 의류업체 베이직하우스가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게임 캐릭터에 자사 의류를 입히는 이색 마케팅을 전개한다.
베이직하우스(대표 우종완)는 지난 8일 국내 최초로 온라인 댄스게임인 ‘오디션’ 아이템에 자사 의류와 동일한 디자인의 캐릭터 의류 15종을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제 베이직하우스에서 판매하는 의류를 게임 캐릭터에 입혀 브랜드 노출은 물론 유행을 선도하는 캐주얼이라는 인식을 강화시키겠다는 각오다.
오디션은 500만 회원과 1일 평균 접속자수 35만명 규모의 온라인 댄스게임 대표 주자로 국내 전체 게임 중 9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 등 동남아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최순일 이사는 “패션 브랜드 의류를 게임 캐릭터에 직접 입히는 온라인 게임 PPL 사례가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통합 마케팅을 실시해 대한민국 대표 캐주얼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베이직하우스의 이번 마케팅 전략에 따라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의류업체들의 PPL 마케팅 시장에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이번 마케팅 기법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경우 온라인 업체와의 제휴 등 신종 마케팅 기법을 구사하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