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두점은 유통 채널의 오아시스

백화점 일변도서 이젠 거리마케팅 시대로

2008-01-10     이현지

복종의 특성상 주요 유통수단이 백화점으로 한정돼 있던 골프업계.
그러나 유통채널의 다변화로 백화점에 이어 가두점이 또 하나의 유통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에는 고가의 브랜드들도 전문 이미지샵 차원의 가두점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골프 타운으로 불릴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뱅뱅사거리를 보면 고가 브랜드들의 가두점 진출에 대한 관심을 볼 수 있다.


‘던롭’, ‘보그너골프’, ‘아쿠아스큐텀골프’, ‘나이키골프’ 등이 바로 그것.
이들 브랜드들은 백화점과 함께 제 2의 유통채널로 골프 브랜드들이 집결돼 있는 전문 거리 형식의 상권에 매장을 오픈, 고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아직까지 주변에 위치한 백화점과 교통이 원활하지 못하다는 이유로 고객들의 접근이 활발하지 못해 매출 활성화면에서는 다소 뒤쳐지지만 한적한 곳에서의 여유로운 쇼핑을 원하는 브랜드 매니아들의 발길이 심심치 않게 이어지고 있다고.
현재 고가 브랜드들의 진입과 함께 가두점에서 활발하게 유통을 전개하고 있는 브랜드는 단연 중저가 브랜드.


가두상권을 대표하는 골프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이들의 활약은 대단하다.


100% 국내생산을 고수하며 상품력으로 승부하고 있는 ‘트레비스’와 슈페리어가 전개하는 가두점 브랜드로 인지도를 높이고 있는 ‘임페리얼’, 기동성 있는 물량공급으로 스피드하게 움직이는 ‘올포유’, 디자이너 브랜드로 디자인으로 승부하겠다는 ‘김영주골프’, ‘팬텀’, ‘잔디로골프’, ‘그린조이’ 등은 최적의 상권에서 내실 위주의 매출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품력과 디자인, 마케팅으로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것이다.
‘트레비스’는 배정옥을 모델로 기용해 ‘트레비스’만의 편안함을 어필하고 있으며 골프영화 제작, 드라마 협찬 및 의상협찬, 캐노피 광고 등으로 브랜드 노출을 시도하고 있다. ‘임페리얼’은 김혜수를 모델로 패셔너블한 감각을 제안하고 있다.


또 ‘그린조이’는 최수종과 하희라를 모델로 남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다.
백화점에 이은 제 2의 유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두점.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살려 효율성 위주의 매출신장을 원하는 브랜드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두점은 최적의 유통수단으로 골프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