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대구공장

가공기술력·경쟁력 세계최고 자랑

2008-01-10     한국섬유신문

월배서 비산공단으로 이전…끊임없는 투자로 글로벌 마켓 지켜

“부가가치 창출의 근원인 제조업을 혁신해야 2015년에 ‘산업 4강’으로 진입할 수 있다.” 세계 산업 4강 전략에 산업자원부와 경제 5단체는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 4강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종합실천 전략을 잇 따라 발표했다. 국내 제조업을 고부가가치형 선진형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형 제조혁신의 전략이 강구중인 가운데 ‘제조업이 살아야 한국이 산다’ 정부와 기업학계가 머리를 모아 제조업의 혁신에 매진해야 할 것에 입을 모으고 있다. 실지로 한국은 1990년 이후부터 제조업의 외화가득률이 떨어지고 있다. 그만큼 제조업에서 경쟁력을 잃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섬유가공분야 마찬가지다. 시기적절하게 투자를 반복하지 못할 경우 쉽게 낙오되는 환경에 처해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투자로 세계적인 기술가공력을 갖춘 대한방직 대구가공공장을 찾았다.

/김임순 기자 iskim@ayzau.com

대한방직(대표 정규화) 대구공장은 비단염색단지로 이전한 후 첫 번째 해를 맞았다.
비산염색단지로의 이전은 대한방직이 제조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함께 자체의 가공기술력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글로벌 마케팅에 시동을 걸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직물가공 분야 탄탄히 확보된 전문성은 해마다 늘어나는 바이어의 증가와 오더 물량 급증으로 설비를 확대할 움직임까지 보이다가 중국 진출을 꾀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중국 대원인염 건설과 함께 대구공장 비산염색단지로의 이전이 바로그것이다.
국내 면방적 설비가 갈수록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직물가공분야에서도 줄어드는 폭
이 상당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대한방직 대구공장경우 국내 제조업의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효과적인 인력활용으로 선진국형 가공공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안 봉걸 전무는“공장에 전문성을 가진 인력들이 상주하는 것은 필수요소다”면서 “여기에 첨단 가공설비 도입은 신소재를 연구하는 기술습득과 같은 맥락이다”고 설명하고 꾸준한 시설투자는 경쟁력 확보의 바로미터면서 합리적인 공장운영임을 강조했다.


대한방직 대구공장은 차별화된 가공공장으로 인정받아 대미 수출물량을 확대하는 등 전문사로 위상을 다졌다. 지난 1977년 염색공장 가동, 1987년 날염가공을 추가하면서 승승장구를 지속하며 이 분야 시장을 장악하다시피 했다. 이후 대구 월배 공장은 주변의 도심화가 가속화되면서 공장이설은 불가피한 과제로 떠올랐다. 고심을 거듭한 끝에 대구 가공공장은 첨단 가공기술의 연구 발전 속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다행히 지가상승으로 이설에 대한 특별한 부담감이 없으면서 신설비로 교체하는 일련의 투자는 미래 무역 환경의 경쟁력 확보의 차원이다.
대구공장 시설은 1만4000평의 넓은 대지위에 공장을 리뉴얼해 길이 150미터에 이르는 날염공정을 수 십 미터 높이로 건설된 공장 위, 복도 난간을 따라 속속들이 관망할 수 있다.
연속 염색 1Line 날염 시설 Flat 10대 Rotery 2대 시설에서 염색과 날염직물 월간 500백만YD를 가공한다. 의류용 300만 침구류 100만 야드 퀼트 특수 군복지 등 기타 100만 야드로 주로 수출과 내수용이다.
이들 가공 직물은 친즈 다운프르푸·군납전투군복지·IR위장사·날염가공·위생가공·난연·피치스킨·슈퍼실키·샤프메로리·소일릴리즈·테프론·UV·크리즈·리플·방향가공 등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셔츠&블라우스용 도비 자카드 직물·초강력 레이온·에버드라이(흡한속건)등은 실키 소프트 터치&드레이프성 정전기 방지 효과·오염 방지·건강 기능성 효과를 위한 하이 스킬 가공을 하고 있다.
대한방직 대구공장의 또 하나의 차별화 기술력은 전투력 증강에 기여하는 적외선 위장 가공 술이다. 위장의 필요성은 군인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품목으로 개인의 전투력 증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위장된 전투복의 효과는 적으로부터 아군의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게 하므로 전투에서 아군의 생존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