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답지 않은 겨울’…내년이 더 걱정

원료값 상승·소재확보 혼선 불가피

2008-02-07     유수연

전세계적으로 엘리뇨 등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답지 않은 겨울이 지나가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개월간 평균기온이 지난 100년을 통틀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이상기후현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내년 추동을 위한 메이커들의 원자재와 원료비 상승등의 요인으로 원단 수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상해 東陸羽絨製品에 의하면 다운의 원료시세는 덕 우모가 1킬로당 40달러대. 다른 품종을 포함해서 전년대비 15%정도는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각종 소재 원료 시세도 연이어 상승하고 있다.


캐시미어 원료는 최고급 화이트 캐시미어 38밀리타입으로 1킬로당 100~105 달러로 이동하고 있어 근년들어 가장 가격이 저렴했던 03년 여름의 60달러에 비해 6% 상승했으며, 양모 원료 가격도 잇따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AWI의 호주 양모 예측 위원회는 한발등의 영향으로 산모량은 과거 20년간, 최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수요 확대도 있어 현재 1킬로당 920호주 센트(FMI=동부시장가격지표)대로 추이하고 전년 대비 274센트(42%) 상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