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S/S 출하동향] 잡화
Casual Bag
3月 신학기 특수돌입
‘백팩’ 인기지속…평균 15~20% 물량 확대
스포츠 및 아웃도어 등 의류 브랜드들도 신학기 시즌을 겨냥해 가방 물량을 대폭 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캐주얼 가방 전문 브랜드들은 기능성 강조 및 디자인 고급화를 통해 맞설 계획이다. 특히 3월은 학생들의 백팩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백팩 판매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마케팅면에서는 일정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하는 혜택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프로모션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우순 기자 soon@ayzau.com
▲히트예상아이템
신학기 영향으로 수납이 용이한 백팩 스타일 판매가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
다. 숄더풍 빅백 또는 심플한 유니섹스 스타일의 보스턴백도 강세일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빅백의 인기가 올 상반기까지 지속되며 여학생을 중심으로 인기를 구가했던 미니백과 스몰백은 예년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신상품으로 출시된 백팩의 경우 인체 공학적 패턴 설계로 착용감을 높임과 동시에 활동하기 편리한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컬러는 화려한 색 보다는 노멀한 블랙과 브라운의 미니멀한 스타일이 강세다. 실버나 골드를 포인트 컬러로 이용한 고급스럽고 세련된 스타일도 선보인다.
소재는 가볍고 부드러우면서 내구성이 강한 소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소프트해지고 조밀한 조직감 ,워셔블 처리한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착용감을 편안하게 하는 소재가 많이 사용됐다. 인조가죽 느낌의 합성피를 적절히 사용해 고급스러움으로 차별화를 주는 한편 경량감을 강화한 290T나일론, 트윌 소재, 면 소재를 PU코팅한 가공소재, 타포린 천막소재 등도 선보였다.
▲물량계획과 유통
이번 시즌 캐주얼가방업계는 평균 15~20% 정도 물량을 증가시키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신학기를 준비하는 2월 시즌이 연매출의 40%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물량 확대를 통해 미리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산에서다.
‘에어워크와’ ‘캠프뉴욕’은 각각 10%, 15%씩 물량을 증가시켰다. 캠프뉴욕은 QR비중을 전년도 30%에서 40%로 증가시켰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해마다 다양해지는 경향과 재고 부담을 적게 하기 위해 방안으로 확대한 것.
‘라이프 가드’와 ‘파이어퍼스트’도 전년대비 20% 물량을 확대해 시즌 특수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신생 가방 브랜드의 경우 50%가 넘는 물량 확대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아모노’와 ‘이스트팩’이 대표적이다. 이 두 브랜드들은 에이지 타겟에 맞는 다양한 디자인과 컨셉의 가방을 선보이며 매니아를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2004년 런칭한 비아모노는 50%이상 물량을 확대했다. 이스트팩도 전년대비 60%이상 물량을 증가시켰다.
유통면에서는 무리한 점포수 개설보다는 기존 점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외형 확대대신 내실을 기한다는 전략인 것. 가두점을 공략해 유통망을 소폭 확대하는 한편 비효율적인 백화점 대신 할인점, 편집샵, 전문점 형태로 취급점을 늘릴 방침이다.
▲마케팅전략
라인 확대를 통한 패션 브랜드의 잡화 신규 런칭에 따라 이들의 잡화 및 악세사리 매출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캐주얼 가방 전문 브랜드들은 전문적인 잡화 브랜드로서의 아이덴티티 확립을 중점 과제로 내세우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실수요자 중심의 광고를 진행하는 한편 매 달 시사회, 공연, 파티 등의 다양한 이벤트로 고정 고객과 매니아를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에어워크’는 대학생이 가장 선호하는 가방 브랜드라는 타이틀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며 이를 부각시키는 볼륨 마케팅을 진행한다. 신학기를 맞아 가방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다이어리를 증정할 계획이다. ‘캠프뉴욕’은 트렌디하며 패션성을 가미한 제품 및 라인의 다양화를 차별화를 준다는 방침이다. 스타일별 컨셉을 강화하고 고등학생 대학생을 통한 타겟 프로모션으로 인지도를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