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초저가 시장 ‘블루오션’

이랜드월드, ‘클라비스’ 전략적 육성

2008-02-22     정선효
거대팽창해진 중가 여성캐주얼 시장의 경쟁이 최고조에 이르면서 중가브랜드들이 고급화 전략을 구사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가와 저가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초저가 브랜드들의 진입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은 이미 만원이다. 선두그룹을 제외한 중가 브랜드들은 고전할 수밖에 없는 유통구조가 한계에 봉착했다. 높은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수익악화를 가져오는 백화점만을 고집하는 단일유통 구조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때문에 낮은 가격과 트렌드, 품질최우선이라는 조건을 내건 저가 브랜드의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이랜드월드가 선보인 ‘클라비스’ 역시 여성복 초저가 시장의 블루오션을 공략키 위한 전략브랜드로 이 시장에 진입했다.

지난 2년 동안 자사 유통망인 2001아울렛, 뉴코아아울렛 등에서 마켓테스트로 브랜드 검증을 마쳤으며, 이미 중계·분당·일산 점 등은 월 1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초저가 브랜드지만 막강한 파워와 향후 기대를 모으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여성캐주얼 ‘티뷰’ 또한 실구매층이 넓은 할인점 유통망을 주력으로 인지도를 넓힌 가운데 글로벌 트렌드와 저가 공세를 경쟁력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향후 브랜드 인지도 저변과 선호도를 높여 가두상권 진입을 통한 마켓쉐어 점유율도 지속적으로 높여 초저가 시장도 차별화된 틈새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